[뉴스세상 천안 박보겸 기자] 천안시가 해마다 심각하게 이어지는 저 출생 현상을 개선하고,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육아정책을 추진한다.

천안지역 신생아 출생은 2015년 6412명, 2016년 6021명, 2017년 5439명, 2018년 5345명, 2019년 4921명, 2020년 4686명, 2021년 4438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2015년 1.35에서 2018년 1.29, 2021년은 0.98로 감소하고 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이후 모든 출생 아이를 대상으로 1인 당 200만원의 바우처(국민행복카드)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제공하고, 6개월 이상 천안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출산가정 중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의 출산축하금도 지급하고 있다.

충남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신생아 출생축하용품(유아속싸개)을 출생신고 시 지원하고,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카시트), 둘째아 이상 자녀 출산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셋째아 이상 무료 작명서비스와 상수도요금 감면을 해주고 있다.

임산부는 공영주차장 요금 면제와 다자녀 가정 지원으로는 태학산자연휴양림 시설 사용료 감면, 종합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국민여가캠핑장 사용료도 감면해주고 있다.

사업주들의 동의를 얻어 임신부에게 자발적으로 5%∼30% 할인해주는 임신부 우대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혜택제공에도 불구하고 육아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6개월 이상 천안에 거주하는 임신 3개월∼출산 후 3개월 임신부와 임산부에게 1인 당 교통비 바우처 5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첫째아는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초보육아 직장 맘과 아빠를 위해 육아해결사 20명을 선발해 찾아가는 상담 등을 하는 원스톱 육아해결사를 운영한다.

0∼5세 영유아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플래너 15명을 투입해 양육과 놀이, 영양, 운동 등 각종 분야별 육아컨설팅도 해준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4차 저 출산 기본계획 추진방향에 따라 과감한 투자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정책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제고시키도록 하겠다”며 “천안시만의 특화된 임신, 출산, 육아정책 추진으로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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