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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이 지난 24일 35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을 국내 노동자와 차등 지급을 요구한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농가 경영을 걱정하는 김 의원의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농가 경영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비교적 임금이 싼 동남아 지역 근로자들을 데려와 사용해놓고 임금을 깎자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 대외적으로 신뢰를 잃을뿐더러 인간의 도리에서도 어긋난다.김 의원 말대로 올해 충남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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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0 총선 예산‧홍성 지역구에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 기념 시계 배포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뜬하게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강 전 수석에게 두 가지 행운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첫째는 고향이 예산인데다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점과 정통보수 지역에서 경선도 치르지 않고 사실상 전략 지역으로 분류돼 공천권을 따냈다는 점이다.고향이 예산이든 홍성이든 정통 보수지역에서 공천권을 받는 것은, 양궁 선수가 국가대표라는 관문을 통과하면 그것이 곧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또 하나는 4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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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3년 차를 맞아 각종 국내 행사를 치르면서 부인 김검희 여사를 동반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의 불행이다. 대통령 부인은 내적으로는 아내로, 외적으로는 대통령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을 대신 찾아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공적 분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의 취임 직후 국외 행사 말고는 줄 곳 안방에 갇히다시피 한 것은 결혼 전에 있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22대 총선을 앞두고 좌파 세력이 윤 정부와 김 여사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조작한 ‘디올 백’ 수수를 문제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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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밝힌 오찬 제의를 한 전 위원장이 건강을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한 것을 두고, 윤-한 갈등이 또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하게 나올 만큼 이 사회가 무척이나 살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윤 대통령이 식사 제의를 한 것은, 선거운동 기간 고생한 한 전 비대위원장과 캠프 당직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례적인 자리인데도 이를 바라보는 시각들은 만남 자체를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한 전 위원장으로서는 선거에 참패한 책임을 지고 두문불출하며 세인들에게 노출되
사설
뉴스세상
2024.04.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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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지난 11일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며, 김건희 수사”를 요구했다. ‘내 눈의 티는 모르고 남의 눈 들보부터 빼 내라’는 격언처럼 조 대표 자신과 일가족이 지은 죄는 모르고 김건희 여사 소환만 촉구하는 것은 경거망동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조 대표는 국회의원이기 전에 자녀 대학 입시비리 문제로 1, 2심에서 각각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방어권을 이유로 법정구속만 면한 범법자 신분에서 정당을 만들고,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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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충남도내 기업인들의 해외 진출 길을 터주기 위해 16일 예산종합운동장 황새구장에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일명 월드옥타로 불리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설립돼 현재 67개국에 146개 지회에 CEO 7000여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고국 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수출길을 터주고 있어 충남으로서는 역대에 없던 가장 큰 손님이다.이번에 예산에서 충남도대회를 열게 된 것은 김태흠 지사가 지난해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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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역대에 없는 참패를 당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추구하려던 3대 개혁 과제의 동력이 사실상 상실되면서 취임 초 시작했던 ‘도어스테핑’부터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후약방문격이지만 국민과의 소통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뜻일 게다.윤 대통령이 처음 출근길에 대통령실 현관에서 기자들과의 즉석 대화는 역대 대통령이 하지 못했던 것이어서 국민들에게 신선함을 줬었다.도어스테핑은 사전에 질문과 답이 준비가 안 된 만큼 조금의 말실수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 대통령의 모습까지도 국민들은 애교로 받아들였다.문제는 대답하기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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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11일 22대 총선 참패를 책임지겠다며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지만, 앞으로의 정치 여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세간의 궁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승패와 관계없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차기 당 대표를 뽑을 때까지는 유지되는 것이 원칙이다.하지만 모든 선거가 그렇듯이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치판이 관행이다. 따라서 한 위원장도 이번 선거에서 보수층 국민들에게 부끄러울 만큼의 초라한 성적을 낸 만큼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그는 지난 2월 서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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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부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상당 부분 새사람들로 채워지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게 된다. 흔히 여당 국회의원은 국정의 동반자적 역할을 하는데 반해 야당은 국정의 견제자 역할로 분류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사건건 국정에 발목이나 잡으라는 게 야당이 아니다.여야 모두가 국정의 동반자로서 오롯이 국가 경제와 안보 등 국민 안위를 위해 일해야 하는 사명감을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당장 국정 현안인 의사를 늘리는 정부 정책에 힘을 모아줘야 건강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22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거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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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과 이번 총선을 계기로 새롭게 탄생한 신설 정당까지 일제히 당 색깔과 깃발을 들어 올리며 장장 2개월여에 걸친 선거 운동을 치르면서 과연 이들은 국민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어떤 교훈을 심워 줬는지 곰곰이 되짚어보면서 차분하게 정치에 임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도 이번에 각 정당이 펼치는 선거운동을 바라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평소에는 온화하게만 보였던 후보들의 과거가 낱낱이 드러나면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끄러운 민낯도 보게 됐다.우선 정당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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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6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선거유세를 끝내고 차에 오르면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한 발언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더욱이 자신을 지지하기 위해 선거구를 찾은 영화배우 이원종씨와 함께 소고기 전문점에서 ‘삽겹살 인증샷’을 올린 의혹까지 받으면서 유권자들을 기망(欺罔)한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의 정책 토론에서 지역구에서 개발사업 중인 아파트 이름 하나조차 말하지 못해 망신살을 뻗치고 있는 마당에 ‘일하는 척’ 발언은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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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시해서 정봉주, 양문석에 이어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후보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길래 여성 편협 막말이 대백과 사전처럼 나오는지 모르겠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고 박정희 대통령이 일제 강점기 시절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발언을 했다.이에 앞서 2017년에는 정조가 축조한 수원 화성을 풍수지리상 여인의 젖가슴과 유두를 빗대 말한 사실이 이번 총선에서 드러났다. 또한 이화여대 초대 총장인 김활란 여사가 여대생을 미군정 군인들에게 성 상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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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1주일 남짓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언론매체의 정당, 비례정당, 후보자 여론 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22대 총선 최대 격전지이자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인천 계양을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간 격차가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6일 뉴스1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46%, 원희룡 42%로 나와 4%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동아일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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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부산 수영 선거구가 당내 집안싸움으로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취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소통TF 단장이 과거 SNS에 “서울시민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는 등의 막말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청년 몫으로 받았던 공천권을 박탈당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를 잘라먹고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보수 아성이라고 하지만 같은 당 소속이나 마찬가지인 두 후보가 출마해 난립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 당인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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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과 관련해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윤 대통령과 정부를 더 옥죄고 있다.윤 대통령은 장장 51분 동안 이날 담화를 발표하면서 의대 증원 인원 2000명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은 대신 “과학적 근거가 있는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축소 등의 획기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를 내심 기대했을 테지만, 대의적 측면에서는 윤 대통령의 앞으로 남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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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합쳐 과반의석 이상을 호언장담하는 것이 ‘부자가 몸조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재명 사당화’와 ‘비명횡사’ 논란을 빚었던 공천이 끝난 상황에서 주요 격전지가 박빙 열세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바뀌는 상승세에 올라탔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국혁신당까지 합류할 경우 160석 이상에서 심지어 200석까지도 넘보는 인사가 나오는 등 22대 국회에서도 ‘거대 야당’이 재현될 수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 같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회위원장은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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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2대 총선 판도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자 지난 27일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이라는 히든카드를 제시하고 반전에 나섰다. 지금까지 국회의 세종 이전은 분원 정도 수준의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한 위원장이 제시한 것은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만약 여의도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서울 국회의사당 주변 서여의도는 41m, 여의도 공원은 고도 제한 51m에서 벗어나 그동안 제약을 받아왔던 여의도 주변에 고층 건물 건축이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서울시민들이 국회 이전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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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대 총선 정책으로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복지지원금을 들고나와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시키고 있다. 그의 지론대로라면 1인당 25만 원씩, 4인 가구라면 한 집에 100만 원이 지급된다.국민들은 ‘입안의 고염이 달다’고 한 가구에 1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지급받게 되면 당장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돈이어서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4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로 인해 가계경제가 마비될 지경에 놓였을 때 국민 1인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씩 지급했을 때도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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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대 총선 전국 유세에서 쏟아내는 막말이 아무리 선거철이라 해도 듣는이들의 눈살 찌푸리게 하다못해 국민 분노마저 유발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민생 회복 지원금’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정부를 향해 ‘무식한 양반들’이라고 말하는 등 막말 유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심지어 “차라리 대통령이 없었으면 나았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국민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해 국민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들을 살리면서 결국 나라에 돈이 돌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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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호기 있게 내놓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한 달이 훌쩍 넘어가면서 전공의들의 행정처분 집행 시한인 25일 하루 전인 지난 24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유연하게 대처해 달라는 건의를 윤석열이 대통령이 받아들여 일단 의대 교수협의회와 대화 물꼬는 터놓고 있다.아직 구체적인 대화 일정을 잡지는 못했어도 양측이 강 대 강 극한 상황은 피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지만 전공의들의 행정 집행과 교수협의 자진 사직 기일과 맞물려 양측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대화에 임하지 않는 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사설
이회윤 기자
2024.03.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