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세상 천안 이지웅 기자] 2022 천안 호두축제가 광덕쉼터 일원에서 8일과 9일 열린다.

천안호두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세계가 인정한 슈퍼 푸드(Super Food) 호두, 청정 광덕에서 만나요!’라는 슬로건 아래 천안호두를 홍보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을 펼친다.

개막 첫날에는 호두비빔밥 비비기와 시식 행사, 지역트로트 가수 공연, 호두까기 대회, 호두 관련 OX퀴즈, 7080밴드 공연, 마술공연, 광덕 호두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광덕특산물 경매 시간에는 청정지역 광덕에서 생산하는 품질 좋은 호두와 지역 농산물을 축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둘째 날에는 호두 골프퍼팅 대회, 호두까기 대회, 호두물감 염색, 호두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충남 청년 작가 특별전시회가 주변 창작촌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모인 캠핑동호회 회원 40팀이 축제장 주변에서 직접 캠핑을 하면서 SNS를 통해 천안호두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광덕면은 호두나무 시배지로, 700여 년 전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일공 류청신 선생이 원나라에 갔다가 왕을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 경내에 심고 열매는 류청신 공의 매당리 향저 뜰 앞에 심었고, 국내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됐다.

호두나무 시배지답게 천안의 대표 임산물인 호두는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장려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했다.

유흥상 천안호두축제추진위원장은 “호두축제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리는 만큼 축제를 통해 천안 광덕호두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분이 축제 현장을 찾아주셔서 함께 즐기고 행복한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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