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군수, 도의원 2, 군 의원 8석
민주당 - 군 의원 3석 얻는데 그쳐
[뉴스세상 예산 이지웅 기자] ‘6·1 지방선거’ 예산군지역 투표 결과는 전통 보수지역의 아성을 굳건하게 지켜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2명, 군 의원 8명(비례대표 1명 포함)을 배출함으로써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압승을 거둔 것이다.
△예산군지역은 총 유권자수 6만 9069명 가운데 56.1%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가 경쟁을 벌여 최 후보가 2만 2147표(득표율 58.96%)를 얻어 1만 5414표(41.03%) 득표에 그친 김 후보를 6733표 차이로 따돌리면서 여유 있게 당선됐다.
△총 2명을 선출하는 예산군지역 도의원 선거는 1선거구(예산읍, 대술·신양·광시면)에서 민주당 김영우 후보와 국민의힘 방한일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방한일 후보가 1만4590표(73.21%)를 얻어 5338표(26.78%)를 얻은 김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2선거구(삽교읍, 대흥·응봉·덕산·봉산·고덕·신암·오가면)는 민주당 전병성 후보와 국민의힘 주진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농협 예산군지부장 출신인 주진하 후보가 1만 1170표(64.93%)를 얻어 여유 있게 당선됨으로써 예산군지역 도의원 2석을 모두 국민의힘이 챙겼다.
△군 의원 선거 가 선거구(예산읍)는 3석을 놓고 민주당에서 강선구, 고진석 후보 등 2명이 출마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봉현, 김태금, 이길원 후보 등 3명이, 무소속 강재석 후보 등 총 6명이 출마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국민의힘 김태금 후보가 3391표(23.97%)를 얻어 1위로 당선됐고, 민주당 강선구 후보가 3046표(21.53%)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이길원 후보는 2531표(17.89%)를 얻어 3위로 당선되면서 예산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태금 후보는 지금까지 비례대표 출신은 지역구 당선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깨고 예산군 지역구에서 선출된 최초 여성 비례대표 출신 의원이 됐다.
2석을 놓고 경쟁을 벌인 나 선거구(예산읍 향천리, 대술·신양·광시면)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4명이 나와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국민의힘 박중수 후보가 2141표(38.68%)를 얻어 1위로 당선돼 공직에서 퇴직한 후 1년여 만에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2위는 국민의힘 이상우 후보가 1458표(26.34%)를 얻어 2선이 됐다.
역시 2석을 뽑는 다 선거구(삽교읍, 대흥·응봉·오가면)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이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순관 후보가 3362표(38.01%)를 얻어 1위로 당선되면서 의회 입성의 오랜 꿈을 실현했다. 2위에는 민주당 임종용 후보가 1836표(20.75%)를 얻어 역시 의회 입성의 꿈을 이뤘다.
라 선거구(덕산·봉산·고덕·신암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2명씩의 후보를 공천해 당의 자존심 싸움을 벌였으나 재선에 도전한 홍원표 후보가 2444표(30.34%)를 얻어 1위로 재선에 성공했고, 2위에는 국민의힘 김영진 후보가 2153표(26.73%)로 의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2석 모두 석권해 보수정당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로써 예산군의회 군 의원은 총 11석(비례대표 2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8석을 차지해 과반수 의석을 사수하면서 신임 최재구 예산군수 당선자의 군정에 힘을 실어 줄 수 있게 됐다.